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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래의 차트 해석/변동성 (검증 2단계)

변동성 Level 1 - 3장 TR·ATR: 변동성을 숫자로 바꾸는 가장 실전적인 방법

by 인천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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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장에서 변동성을 3개로 구분해서 정의를 했었습니다.

  • 폭(크기): 얼마나 멀리 흔들리는가
  • 속도(변화율): 얼마나 빨리 흔들리는가
  • 모양(성격): 갭/꼬리/쓸기처럼 불연속이 있는가

이제 3장에서는 이 중에서도 가장 먼저 “숫자화”해야 하는 것,
폭(크기) 변동성을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역할을 하는 대표 도구가 TR(True Range)와 ATR(Average True Range)입니다.

 

2023.01.15 - [이전 게시글] - ATR(변동성 지표)의 이해와 사용법

 

ATR(변동성 지표)의 이해와 사용법

안녕하세요 인천고래입니다. 오늘은 ATR(Average True Range) 변동성 지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TR은 RSI(상대강도지수) 보조지표를 만든 월레스 와일더(J. Welles Wilder)가 만들었습니다. 차후

i-whale.com

과거 위와 같이 ATR 관련해서 글을 써 보기도 했습니다만 좀 더 체계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 장의 목표는 딱 하나입니다.

ATR을 “예측 지표”가 아니라
난이도(환경) 판정 장치로 쓰게 만든다.

 

거래량 e북에서 “절대 거래량이 아니라 상대 거래량(RVOL)”을 만들었듯이,
변동성 e북에서는 “절대 ATR이 아니라 상대 ATR(평균 대비)”로 기준선을 만들어서 평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왜 ‘고저폭’만 보면 안 되고 TR이 필요한가

가장 단순한 변동성은 당일 고가-저가(고저폭)입니다만
하지만 고저폭에는 치명적인 구멍이 있습니다.

갭(점프)을 반영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전일 종가가 10,000원인데
오늘 시초가가 10,800원으로 시작하면?

  • 고저폭은 오늘 장중 움직임만 보지만
  • 실제로는 장 시작 순간에 이미 800원이 움직인 것이다

이 갭 차이가 바로 실전에서 계좌를 흔드는 진짜 변동성인데,
고저폭만 보면 그 리스크가 숨겨지게 되어 혼란이 가중됩니다.

그래서 나온 게 TR 보조지표입니다.


 

2. TR(True Range)의 핵심 개념(초간단)

TR 보조지표는 “오늘의 흔들림”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오늘의 TR = 아래 3개 중 가장 큰 값

  1. 오늘 고가 − 오늘 저가
  2. 오늘 고가 − 전일 종가
  3. 오늘 저가 − 전일 종가

핵심은 이것이다.

TR은 갭까지 포함한 실제 하루 흔들림을 잡아낸다.

 

그래서 갭이 잦은 시장/종목에서는
단순 고저폭보다 TR이 훨씬 실전적입니다.


 

3. ATR(Average True Range)은 왜 ‘기본기’인가

TR은 하루의 변동성을 계산한 것이며

이동평균선이 종가를 N일 평균 낸 값이며
ATR은 TR을 N일 평균 낸 값입니다. (예: 14일, 20일)

ATR이 강력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 시장의 평균 흔들림(폭)을 숫자로 준다
  • 그리고 그 숫자는 손절/진입 판단이 아니라 ‘환경 판정’에 직접 쓸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철학이 하나 있다.

ATR은 “다음이 어떻게 될지”를 맞추는 도구가 아니라
지금이 얼마나 거친 환경인지를 판정하는 도구다.


 

4. ATR을 예측에 쓰면 망하고, 판정에 쓰면 살아남는다

투자자들이 ATR 보조지표로 매매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이것입니다.

  • “ATR이 커졌으니 이제 곧 떨어지겠지?”
  • “ATR이 줄었으니 이제 안전하겠지?”

이건 변동성을 방향으로 해석하는 오류이며

ATR은 이렇게 써야 합니다.

  • “오늘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이만큼 흔들리는 시장이다”
  • “내가 지금 보려는 매매(종목)가 이 흔들림을 견딜 수 있나?”
  • “평소보다 흔들림이 커졌나/작아졌나?”(난이도 변화)

 

5. 거래량처럼: 절대 ATR이 아니라 ‘상대 ATR’로 봐라

거래량 책에서 절대 거래량은 의미가 없고
평균 대비(상대 거래량)가 중요하다고 했듯이

ATR도 똑같습니다.

  • ATR 200원이라고 해도
    가격이 2,000원이면 엄청 큰 흔들림이고
    가격이 200,000원이면 작은 흔들림이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이렇게 보면 좋습니다.

상대 ATR(개념)

  • 현재 ATR ÷ ATR의 평균(또는 과거 평균)
  • 혹은 ATR ÷ 현재 가격(비율로 보기)

이렇게 하면 종목마다 가격이 달라도
“지금이 평소보다 거친지”를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6. ATR로 만드는 변동성 3단계(Quiet / Normal / Wild)

이제 거래량의 Dry-up/Normal/Climax처럼
변동성도 3단계로 딱 나눌 수 있습니다.

 

기준(개념 틀)

  • Quiet(저변동): ATR이 자기 평균보다 확실히 낮은 상태
  • Normal(중변동): ATR이 평균 주변(평균 ± 약간)
  • Wild(고변동): ATR이 평균보다 확실히 높은 상태

여기서 중요한 건 숫자 자체가 아니라 “내 기준선”입니다.

  • 어떤 종목은 원래 ATR이 크다
  • 어떤 종목은 원래 ATR이 작다

그러니 “절대값”으로 판정하면 항상 틀리게 되므로
반드시 자기 평균 대비로 판정해야 합니다.


 

7. ATR 판정이 실전에 주는 3가지 효과

7-1 “오늘은 괜히 털리는 날”을 미리 피할 수 있다

ATR이 평소보다 크게 튄 날은
내가 뭘 해도 흔들림에 닿을 가능성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걸 모르고 들어가면 결과는 늘 비슷하게 되는 것입니다.

  • 진입후 바로 손절 된다
  • 심리가 깨진다
  • 복기하면 “왜 여기서 흔들렸지?”가 된다

ATR을 보면 이게 설명됩니다.

 

7-2 같은 패턴도 ‘다른 패턴’으로 보이게 된다

돌파 캔들이 길어 보이는 날이 있다.
그게 “강한 돌파”인지 “과열 폭발”인지
ATR 환경을 보면 판단이 쉬워진다.

 

7-3 변동성을 ‘말’이 아니라 ‘숫자’로 기록할 수 있다

매매일지에 이렇게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 ATR 레짐: Wild(고변동)
  • ATR/평균ATR: 1.6배(거칠다)

이 한 줄만 있어도, 복기 품질이 달라질 것입니다.


 

8. 실전 연습: ATR로 오늘 환경을 10초내로 판정하기

차트에 ATR(14) 또는 ATR(20)을 켠 뒤
그리고 딱 3가지만 봅니다.

  1. 오늘 ATR이 최근 1~2달 평균보다 높은가/낮은가
  2. 최근 며칠 사이 급증했는가(레짐: 시장 상태 전환)
  3. ATR이 높아졌는데 캔들에 꼬리/갭까지 늘었는가(최악 조합 후보)

판정 문장 예시:

  • ATR: Normal → Wild 전환(급증), 꼬리 많음 = 페이크 조심
  • ATR: Quiet(수축), 확장 준비 가능성 = 돌파 ‘초입’만 조심
  • ATR: Wild 지속 + 갭 빈번 = 매매 금지 후보

 

9. 결론: ATR은 ‘기준선’을 만든다

거래량이 “평균 대비 거래량”으로 정상/비정상을 갈랐듯이,
ATR은 “평균 대비 ATR”로 정상/비정상을 구분하면 됩니다.

이 장에서 얻어야 할 결론은 단 하나입니다.

ATR은 예측 도구가 아니라
내가 들어가도 되는 환경인지 판정하는 기준선이다.


 

다음 장 예고(4장)

4장에서는 표준편차 변동성(HV)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ATR이 가격의 폭(절대 흔들림)이라면
  • HV는 수익률의 흔들림(상대 흔들림)이다

그리고 HV는 특히

  • 수축→확장
  • 과대 변동/과소 변동
    같은 레짐(Regime, 시장 상태) 변화를 더 깔끔하게 보여줄 때가 있다.

ATR과 HV를 어떻게 같이 쓰면 좋은지도 4장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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