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Level 1)에서 우리는 TR/ATR로 변동성을 숫자로 만들었으며
ATR은 실전에서 가장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 가격이 하루에 평균적으로 얼마나 흔들리는지(폭)를 직접 보여준다.
하지만 ATR만으로는 부족한 순간이 있었죠
특히 이런 질문을 만날 때 일것입니다.
- “이 종목은 원래 비싼 종목이라 ATR이 커 보이는 건가?”
- “요즘 흔들림이 과한 건가, 원래 이런 종목인가?”
- “지금은 수축(조용)인지, 확장(폭발)인지 더 명확히 보고 싶다”
이때 등장하는 게 HV(Historical Volatility),
즉 표준편차 기반 변동성입니다.
이 장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HV를 ‘어려운 수학’이 아니라
상대적 흔들림(비율)을 보는 도구로 이해하고,
ATR과 함께 “난이도 판정” 정확도를 올린다.
1. ATR과 HV는 같은 변동성이지만, 보는 관점이 다르다
변동성은 결국 “흔들림”이며
다만 무엇을 흔들림으로 보느냐가 달라집니다.
1-1 ATR: 가격(원) 기준 흔들림
- “하루에 평균 800원 흔들린다”
- 장점: 직관적, 실전적, 갭까지 반영(TR)
- 단점: 가격 레벨이 다른 종목 비교에 불리(원 단위의 착시)
1-2 HV: 수익률(%) 기준 흔들림
- “하루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몇 % 흔들린다”
- 장점: 종목 가격이 달라도 공정 비교가 쉬움
- 단점: 처음 접하면 수학처럼 느껴짐(하지만 실전에서는 단순하게 쓰면 됨)
정리하면:
ATR = “폭(원 단위)”
HV = “상대 폭(% 단위)”
2. 왜 ‘로그수익률’을 쓰는가
HV는 보통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계산합니다.
그때 수익률을 단순수익률(오늘-어제)/어제가 아니라
로그수익률을 자주 씁니다.
여기서 투자자분들이 알아야 할 핵심은 딱 두 가지입니다.
- 큰 상승/큰 하락을 대칭적으로 다루기 좋다
- 단순수익률은 상승과 하락이 비대칭으로 보일 때가 있다
- 시간을 누적할 때 계산이 깔끔해진다
- 여러 날의 움직임을 합칠 때 로그가 편하다
하지만 이 책의 목적은 계산이 아닙니다.
우리는 “HV가 높다/낮다”, “평소보다 과하다/조용하다”
이 판정만 정확히 하면 된다.
즉, “로그수익률을 이해했다 = 똑똑해졌다”가 아니라
“HV를 판정에 쓴다 = 계좌가 안전해진다”가 목표입니다.
3. HV가 보여주는 진짜 가치: 과대 변동 / 과소 변동
ATR은 “얼마나 흔들렸나”에 강하며
HV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잘합니다.
지금 흔들림이 평소 대비 과대(너무 과함)인지
평소 대비 과소(너무 조용함)인지
이게 왜 중요하냐면, 시장은 종종 이렇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과소 변동(수축) → 에너지가 쌓임 → 확장 가능성 증가
- 과대 변동(폭발) → 과열/공포가 섞임 → 페이크/쓸기 가능성 증가
즉 HV는 “다음 방향”이 아니라
다음 난이도 변화(레짐: 시장 상태 전환) 가능성을 먼저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4. HV를 차트에서 읽는 가장 쉬운 방법(정답은 ‘상대 비교’)
거래량에서 “상대 거래량”을 만들었듯이,
HV도 절대값이 아니라 상대값이 핵심이다.
HV 읽기 3단계
- 최근 HV가 과거 평균보다 높은가/낮은가
- HV가 급등/급락했는가(레짐: 시장 상태 전환 신호)
- HV가 ‘수축 후 바닥권’인지, ‘폭발 후 과열권’인지
여기서 수치가 몇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딱 이것이다.
- “평소보다 조용한가?”
- “평소보다 과한가?”
- “조용하던 게 갑자기 터졌나?”
5. ATR과 HV를 같이 쓰면 뭐가 좋아지는가
여기서 4장의 핵심이 나옵니다.
ATR과 HV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합니다.
5-1 “원 단위 착시”를 제거한다
- ATR만 보면 가격이 큰 종목이 항상 거칠어 보인다
- HV를 같이 보면 “사실은 %로는 평범한 흔들림”인 경우가 보인다
즉,
- ATR이 커도 HV가 평범하면 → “가격이 커서 그렇게 보이는 것”
- ATR이 평범해도 HV가 크면 → “%로는 거친 종목/구간”
5-2 갭/불연속을 ATR이 잡고, 수축/확장을 HV가 더 선명히 잡는 경우가 있다
- 갭이 잦으면 TR/ATR이 실전 리스크를 더 정확히 반영한다
- 그런데 “수축→확장”의 리듬은 HV가 더 깔끔하게 보여줄 때가 많다
5-3 난이도를 ‘두 번’ 확인할 수 있다(판정의 신뢰도가 오른다)
- ATR도 Wild, HV도 높다 → 고변동 확정(난이도 진짜 높음)
- ATR만 높고 HV는 보통 → 착시 가능(가격 레벨 이슈)
- HV만 높고 ATR은 보통 → % 변동이 큰 특이 케이스(중소형/테마성 종목에서 자주)
이 “교차 확인”이 생기면
변동성을 판단함에 있어서 훨씬 안정됩니다.
6. 실전 판정 템플릿(변동성 버전 체크리스트)
매매 전에 딱 10초만 투자해서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Step 1) ATR 레짐
- Quiet / Normal / Wild 중 하나로 라벨
Step 2) HV 레짐
- Quiet / Normal / Wild 중 하나로 라벨
Step 3) 결론(허용/주의/금지)
- 둘 다 Quiet: 수축(에너지 축적) — 돌파 초입만 조심
- 둘 다 Normal: 보통 난이도 — 기본 매매 가능
- 둘 다 Wild: 난이도 최고 — 페이크/쓸기 주의(금지 후보)
- 엇갈림: 착시/특이 케이스 — 케이스별로 원인 확인
물론 급등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분들은 둘 다 Wild가 나오는 종목을 대상으로 매매할 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반 투자자를 위함이니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따라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확인할 “원인 체크” 2개만 기억해도 됩니다.
- 종목 가격 레벨(ATR 착시)
- 갭/꼬리/쓸기(모양 변동성 악화 여부)
7. 실전 연습: 같은 차트를 두 눈으로 보기
차트 하나에 ATR(14 또는 20) + HV(20)를 올려놓고
최근 3개월을 보면서 구간을 3개로 나눠봅니다.
- “둘 다 낮았던 구간(수축)”
- “한쪽이 먼저 튄 구간(전조)”
- “둘 다 높아진 구간(확장/난이도 상승)”
이 과정을 3번만 반복하면,
투자자는 “오늘이 어떤 날인지”를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수축 끝자락이라 조용하지만, 곧 터질 수 있다”
- “둘 다 높아서 지금은 쓸기/페이크 확률이 높다”
- “ATR만 높아 보이는데 HV는 평범해서 착시다”
이게 바로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변동성 문해력”입니다.
8. 결론: ATR은 폭을, HV는 상대 흔들림과 레짐을 더 잘 보여준다
- ATR: 오늘이 얼마나 흔들리는지(원 단위 폭)
- HV: 흔들림이 평소 대비 과한지/조용한지(% 단위)
둘을 같이 쓰면 변동성 판정이
“감”이 아니라 “교차 확인”으로 바뀐다.
다음 장 예고(5장)
5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쓰지만 오해도 많은 볼린저 밴드를
매매를 위한 시그널로 사용하는 “상단/하단 돌파”가 아니라 변동성 레짐 표시기로 다시 해석할 것입니다.
- 밴드 수축/확장으로 난이도 변화 포착
- 밴드 터치가 의미 있는 때 vs 함정인 때
- ATR/HV와 밴드를 함께 쓰는 간단한 조합
이렇게 가면, 변동성 파트의 “툴”이 완성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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