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추세선은 오래 버티고, 어떤 추세선은 왜 이렇게 쉽게 무너질까?
추세선의 생존 여부는 운이 아니라 처음부터 ‘약한 추세선’이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추세선이 ‘의미 있는 기준’이 되기 위한 3가지 조건, 시간·반복·반응을 기준으로 살아 있는 추세선 vs 쉽게 무너지는 추세선을 구분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 추세선이 유효해지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 추세선이 쉽게 무너지는 이유(약한 추세선의 특징)는 뭔가?
- ‘두 번 맞은 선’과 ‘세 번 맞은 선’은 왜 완전히 다른가?
- 추세선에 닿았는데 반응이 약해지는 건 강화인가, 소멸인가?
- 기울기가 급한 추세선은 왜 오래 못 가는가?
같은 방식으로 그린 추세선인데
어떤 것은 오래 버티고
어떤 것은 너무 쉽게 무너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 종목은 추세가 약하다.”
“운이 나빴다.”
“장 상황이 안 좋았다.”
하지만 추세선의 생존 여부는
운도, 종목 탓도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처음부터 ‘약한 추세선’이었을 뿐입니다.
1. 아무 선이나 추세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차트 위에는
수많은 선을 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시장에 의해 인정받는 선은
극히 일부이며
추세선이 의미를 가지려면
반드시 다음 세 가지를 만족해야 합니다.
- 시간
- 반복
- 반응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그 선은
‘추세선처럼 보이는 선’일 뿐입니다.
2. 첫 번째 조건: 시간
초보자들이
가장 쉽게 무시하는 요소입니다.
“지금 막 추세가 시작된 것 같아.”
이 말은
대부분 위험 신호이며
추세는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 하루 반등
- 이틀 조정
- 단기 급등
이런 움직임 위에 그린 선은
아직 추세선이 아닙니다.
그건
방향성에 대한 기대이거나
시간이 쌓이지 않은 추세선은
조금만 흔들려도
의미를 잃습니다.
그래서 고수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선은
시장이 충분히 ‘기억’할 시간을 가졌는가?”
시간은
추세선의 뼈대입니다.
3. 두 번째 조건: 반복
추세선이
한 번 맞았다는 사실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시장은
우연도 얼마든지 만들어내며
중요한 것은
같은 의미의 반응이 반복되었는가입니다.
- 같은 가격대에서
- 비슷한 방식으로
- 비슷한 힘으로
이 반복이 쌓일 때
그 선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두 번 맞은 추세선과
세 번 맞은 추세선은
전혀 다른 선이며
두 번은 가능성이고
세 번부터는 기억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4. 세 번째 조건: 반응
시간과 반복이 있어도
이 조건이 없으면
추세선은 죽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바로 반응이다.
- 닿았을 때
→ 즉각적인 튕김이 있었는가 - 닿은 뒤
→ 거래와 변동이 동반되었는가 - 이전과 비교했을 때
→ 반응의 질은 유지되고 있는가
이걸 보지 않으면
추세선은
그냥 장식이 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런 상황입니다.
추세선에 닿았는데
예전보다 반응이 점점 약해진다.
이건
지지의 강화가 아니라
의미의 소멸 과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급한 기울기의 함정
초보자들이 좋아하는 추세선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울기가 가파르다.
각도가 급하면
- 수익도 커 보이고
- 반등도 강해 보이고
- 추세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급한 추세일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소진되는 순간
추세선은
아무 저항 없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좋은 추세선은
항상 말해줍니다.
“천천히 가고 있다.”
6. 쉽게 무너지는 추세선의 공통 특징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쉽게 무너지는 추세선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됐다
- 반응이 한두 번뿐이다
- 반응의 질이 점점 약해진다
- 기울기가 지나치게 급하다
- 많은 사람이 너무 쉽게 확신한다
이 중
두세 개만 겹쳐도
그 추세선은
이미 위험 신호로 봐야 합니다.
7. 이 장의 핵심 정리
- 추세선의 힘은
각도가 아니라 시간에서 나온다 - 반복 없는 선은
추세선이 아니다 - 반응이 사라지는 순간
추세선의 의미도 함께 사라진다 - 급한 추세는
오래 가지 못한다
다음 장에서는
이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추세선이 ‘유지되는 구간’이 아니라
‘시험받는 구간’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가
그리고 여기서부터
추세선은
단순한 기준선을 넘어
매매 판단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추세선이 두 번 맞았는데도 왜 쉽게 깨지나요?
두 번은 아직 가능성에 가깝습니다. 시장의 기준(기억)이 되려면 같은 의미의 반응이 반복되어야 하고, 특히 반응의 질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Q2. 추세선에 닿았는데 반응이 약해지는 건 좋은 신호 아닌가요?
반응이 약해지는 건 ‘지지 강화’가 아니라 의미 소멸 과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버티는 것”보다 “튕기는 힘(반응)”이 점점 사라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Q3. 기울기가 급한 추세선이 왜 더 위험한가요?
급한 추세는 더 많은 에너지를 계속 소모해야 합니다. 에너지가 소진되는 순간, 추세선은 저항 없이 무너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음 장에서는 추세선이 “유지되는 구간”이 아니라, “시험받는 구간”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가를 다룹니다.
여기서부터 추세선은 기준선을 넘어 매매 판단의 중심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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