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장(5장)에서 우리는 볼린저 밴드를 “상단/하단”이 아니라
변동성 레짐(Regime, 시장 상태 판별 난이도) 표시기로 다시 정의를 했었습니다.
이제 6장은 변동성 파트의 핵심입니다.
시장은 생각보다 자주 수축 → 확장을 반복한다.
그리고 확장 구간의 상당수는 페이크(쓸기)를 동반한다.
이 장에서 투자자분들이 얻어야 하는 능력은 단순합니다.
- “조용함(수축)”을 보면 곧 움직일 수 있다를 안다
- “확장(폭발)”을 보면 지금 난이도가 올라갔다를 안다
- “페이크”를 보면 지금은 ‘맞추는 게임’이 아니라 ‘피하는 게임’임을 안다
거래량 책에서 “마름 → 폭발”을 보며 검증했다면,
변동성 책에서는 “수축 → 확장”으로 환경을 판정한다.
1. 수축(Compression)은 왜 반복되는가: 에너지가 아니라 ‘균형’이다
사람들은 수축을 “에너지 축적”이라고 많이 말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실전에서 더 정확한 표현은 이것일 것입니다.
수축 = 매수/매도 힘이 비슷해져서
가격이 좁은 범위에서 합의되는 상태(균형)
균형이 오래 지속되면 두 가지가 동시에 커지게 됩니다.
- 기대: “곧 터질 것 같다”
- 불안: “왜 안 움직이지?”
그리고 이 불만이자 불안이 쌓이면, 어느 순간
작은 충격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게 확장입니다.
2. 확장(Expansion)은 방향이 아니라 난이도 상승이다
확장 국면이 오면 초보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제 상승 시작이다!”
- “이제 하락 시작이다!”
하지만 변동성 관점에서 확장은 이렇게 해석해야 합니다.
확장 = 움직임이 커지는 상태
= 손절/익절/심리가 모두 더 어려워지는 상태
확장의 첫날은 특히 위험합니다.
- 왜냐하면 그날은 “진짜 돌파”일 수도 있고
- “페이크(쓸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확장은 “기회”이면서 동시에
함정 확률이 급증하는 순간입니다.
3. 변동성 구조를 4단계 시나리오로 기억해라
이 책에서는 변동성의 핵심 흐름을
아래 4단계로 외우면 됩니다.
① 수축(조용함)
- ATR/HV 낮음
- 볼린저 밴드 폭 좁음
- 캔들 짧고, 박스권이 형성되기 쉬움
② 초기 확장(터지기 시작)
- ATR/HV 상승 시작
- 밴드 폭이 벌어짐
- 캔들이 길어지고, 빠른 움직임이 나타남
③ 페이크(쓸기)
- 확장 초입에서 양방으로 흔들며
“사람을 태우고” 반대로 움직이거나 - 돌파처럼 보이게 만든 뒤
바로 되밀리는 구간
④ 재확장(진짜 진행) or 붕괴(반대 확장)
- 페이크 이후에
한 방향으로 “진짜 진행”이 나오거나 - 반대로 확장이 이어지며
구조가 무너짐
이 흐름이 눈에 들어오면,
독자는 더 이상 “오늘 왜 이랬지?”가 아니라
“아, 지금 ②~③ 단계구나”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페이크(Whipsaw)는 왜 확장 초입에 많을까
페이크는 단순히 “누가 장난쳤다”가 아니며
구조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구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페이크가 많이 나오는 환경
- 수축이 길었다
- 돌파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 손절이 한 곳에 몰린다
- 확장 초입은 체결이 빨라지고 심리가 급해진다
이 4개가 겹치면
시장은 “한 번 쓸고 가기” 가장 좋은 상태가 되기 떄문에
그래서 확장 초입은
“추세 시작”이 아니라 쓸기 시작일 때가 많습니다.
5. 페이크를 변동성으로 구분하는 4가지 힌트
거래량 책에서는 페이크를 거래량으로 검증했었지만
여기서는 변동성만으로도 힌트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힌트 1) 확장이 ‘너무 갑자기’ 터졌다
- 수축이 길었는데
- 첫 확장 캔들이 평균 대비 과하게 길다
→ 과열/쓸기 가능성 증가
힌트 2) 긴 꼬리(특히 양방 꼬리)가 동시에 늘었다
- 위로 쓸고 아래로 쓸고
- 중심으로 돌아오는 캔들이 반복
→ “방향”이 아니라 “청소”가 목적일 수 있다
힌트 3) 밴드 폭은 벌어지는데 중심선 기울기가 약하다
- 밴드는 확장(난이도↑)인데
- 추세(방향)는 아직 확정되지 않음
→ 페이크 구간에서 자주 나오는 조합
힌트 4) ATR/HV는 상승하는데 ‘진행’이 없다
- 수치상 흔들림은 커졌는데
- 가격은 박스 안에서만 왕복
→ 난이도만 올라가고, 방향은 안 나오는 최악 구간 후보
이 4개가 겹치면
그날은 “맞추는 날”이 아니라 피하는 날일 확률이 높습니다.
6. “수축 뒤 확장 초입”은 금지 후보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순서를 그대로 적으면 이렇습니다.
- 밴드 수축을 보고 “곧 돌파!” 기대
- 첫 확장 캔들에서 “놓치면 안 돼”로 진입
- 바로 되밀림(페이크)
- 손절 후, 다시 원래 방향으로 진행(멘탈 파괴)
이 패턴은 실력 부족이 아니며
구간 특성이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변동성 관점에서 최소한 이 한 줄만 기억하면 됩니다.
수축 뒤 첫 확장 캔들 = ‘가장 신중해야 하는 캔들’
이 말은 “기회가 없다”가 아니라
“확인 없는 추격이 가장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7. 실전 연습: 수축→확장 구간을 3개만 찾아 라벨링하기
차트 하나를 열고 최근 6개월에서
수축→확장이 뚜렷한 구간을 3개만 찾아 봅니다.
각 구간에 라벨을 붙입니다.
- 수축 시작일 / 수축 최저(가장 좁은 날)
- 확장 시작일(밴드 벌어지기 시작)
- 페이크 발생 여부(양방 꼬리/되밀림)
- 재확장(진짜 진행) 여부
그리고 매매일지에 문장 1개만 남깁니다.
예시:
- “수축 3주 후 확장 초입에서 페이크 2번, 이후 재확장”
- “수축 짧고 확장 완만, 페이크 거의 없음”
- “확장만 커지고 진행 없음(최악)”
이 훈련을 하면
독자이자 투자자는 “내가 왜 당했는지”를 변동성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결론: 변동성은 패턴이 아니라 ‘시나리오’다
변동성은 한 가지 패턴으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대신 흐름(시나리오)이 반복됩니다.
- 수축(조용)
- 확장(난이도 상승)
- 페이크(쓸기/청소)
- 재확장(진짜 진행) 또는 붕괴
이 시나리오를 알면
독자는 더 이상 “운이 나빠서”, "장이 안 좋아서"가 아니라
“지금은 페이크가 구조적으로 많은 단계”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음 장 예고(7장)
7장에서는 이 흐름을 실제로 “분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변동/중변동/고변동을
수치(ATR/HV) + 모양(갭/꼬리) + 밴드 폭으로
실전에서 3단계 레짐으로 라벨링하는 방법
즉, 변동성 책의 핵심 기술:
“오늘은 어떤 난이도인가?”를
누구나 똑같이 판정할 수 있게 만드는 장
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고래의 차트 해석 > 변동성 (검증 2단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변동성 Level 3 - 8장 돌파는 ‘변동성’으로 합격/불합격이 갈린다 (0) | 2026.01.30 |
|---|---|
| 변동성 Level 3 - 7장 변동성 레짐(Regime 시장 상태에 따른 난이도) 판정법(3단계면 충분하다) (0) | 2026.01.29 |
| 변동성 Level 2 - 5장 볼린저 밴드의 오해와 진짜 활용: 상단/하단이 아니라 “레짐(Regime, 시장 상태 판별 난이도) 표시기”다 (0) | 2026.01.27 |
| 변동성 Level 2 - 4장 변동성(HV)과 로그수익률: 흔들림의 “과대/과소”를 읽는 법 (0) | 2026.01.26 |
| 변동성 Level 1 - 3장 TR·ATR: 변동성을 숫자로 바꾸는 가장 실전적인 방법 (0) | 2026.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