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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 분석

금양 거래정지 : 재무 분석 및 리스크 평가 (History)

by 인천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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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인천고래입니다.

말도많고 탈도 많은 '금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웹 상에서 모은 내용을 토대로 요약해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에 대한 것은 재무제표를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하기의 글을 토대로 투자에 활용을 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투자에 대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최근 재무제표 동향 (연간 및 분기 실적)
  2. 부채 증가와 유동성문제의 원인
  3. 영업이익 및 순이익 추이 분석
  4. 현금흐름 분석
  5.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및 주요 내용
  6. 투자자 고려 사항: 주요 재무 리스크

 

그럼 금양의 재무적 이슈를 심층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도 및 분기의 재무제표를 확인하고, 부채 증가와 유동성 문제의 구체적인 원인, 영업이익과 순이익 및 현금흐름, 그리고 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을 조사하여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재무적 리스크를 정리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현재까지 구글 트랜드에서 체크된 내용으로는 아래와 같이 울산, 부산, 포항시등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 트랜드 "금양" 검색어에 따른 지역별 관심도

 

1. 최근 재무제표 동향 (연간 및 분기 실적)

매출 및 이익:

금양의 실적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2021년 2,176억원에서 2022년 2,028억원으로 소폭 감소하였고, 2023년에는 1,520억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26억원으로 흑자를 냈으나 2022년 79억원으로 감소한 뒤, 2023년에는 -146억원의 영업손실로 전환되었습니다.

그 결과 당기순이익도 2021년 133억원 흑자에서 2022년 -333억원, 2023년 -604억원 순손실로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분기 실적: 분기별로 보아도 수익성 하락 추세가 뚜렷합니다.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확대되는 등 적자가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실적 부진이 더욱 심화되어, 금양이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약 1,537억원, 영업손실은 -545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크게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023년 604억원에서 2024년 약 1,998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대규모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종속회사 평가손실, 자기주식 처분 관련 법인세 비용 증가 등이 이러한 실적 변동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부채 증가와 유동성 문제의 원인

부채 구조 악화: 금양은 최근 2년 사이 부채가 폭증하며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단기차입금은 2019년 574억원에서 2021년 2,661억원, 2022년에는 6,174억원으로 급증했고, 이로 인해 부채비율도 치솟았습니다. 2023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무려 **1,285%**에 달했으며, 이후 일부 부채 상환 및 자본확충 조치로 낮춘다고 해도 약 579% 수준으로 여전히 과도한 상태입니다.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2,882억원 초과하여 유동비율이 매우 낮고(작년 말 현재 유동자산 대비 유동부채 초과액 2,882억원), 단기 채무 부담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 상황입니다.

 

원인 – 대규모 투자: 부채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자금 소요입니다. 금양은 2021~2022년에 걸쳐 매년 약 3,800억원 규모의 막대한 투자활동 현금유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발포제 주력사업 외에 **신규 사업(예: 2차전지 소재 및 자원 개발)**을 위한 공장 설비 투자와 해외 광산 인수 등에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2022년에는 유형자산 취득에만 약 3,479억원을 사용하고 해외 자원개발 법인 지분 취득에도 투자하는 등 대규모 자본지출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렇듯 공격적 투자 전략으로 자산은 급증했지만(2020년 말 1,240억원이던 유형자산이 2022년 말 9,453억원으로 증가), 투자 대비 즉각적인 수익 창출은 이루어지지 않아 재무부담만 커진 모습입니다.

 

자금 조달 현황: 금양은 이러한 투자를 위해 상당 부분을 차입금에 의존했습니다. 2021년에는 회사가 2,349억원의 차입금 증가와 1,80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고, 2022년에도 3,606억원의 차입금 증가로 투자재원을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 2022년 금융원가가 136억원에 이르고(이자비용 81억원), 2023년에는 이자비용이 더욱 증가해 영업외 비용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또한 투자대금 지급 등이 몰리며 매입채무 및 미지급금이 2022년 말 4,295억원으로 급증하여(전년도 887억원 대비 약 5배), 외상 채무를 통한 자금 조달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단기부채 중심의 자금조달 구조는 만기 도래 시 상환 압박과 재융자 리스크를 높여 유동성에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3. 영업이익 및 순이익 추이 분석

영업수익성 저하: 금양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전통적 주력사업인 발포제 부문의 경우 원가 상승과 판매 부진 등이 겹치며 매출 총이익이 감소하였고, 동시에 판매관리비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연구개발비 등이 2021년 대비 크게 늘어나(2021년 판관비 294억원 → 2022년 411억원 → 2023년 493억원) 영업이익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2022년까지 간신히 흑자를 유지하다가 2023년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순이익 적자 확대: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는 영업손실 발생 이전부터 이미 적자가 심화되고 있었습니다. 2022년의 경우 소폭의 영업흑자(79억원)에도 불구하고 순손실 33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자비용 증가, 환율손실, 그리고 종속기업 관련 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2023년에는 영업손실 발생과 함께 금융비용 부담이 계속 늘고 투자자산 평가손실 등이 겹쳐 순손실 604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요컨대 본업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거의 없는데다 부채 비용과 투자손실이 가중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악화된 것입니다.

 

수익성 악화 요인: 회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일회성 손실이 지목됩니다. 새로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증설한 설비의 감가상각비 증가, 관련 인력 충원에 따른 고정비 상승, 해외 종속회사 가치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이 발생했고, 2024년에는 자기주식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법인세 비용까지 더해져 순손실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러한 비용 요인들이 단기간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크게 악화된 상태입니다.

 

4. 현금흐름 분석

영업활동현금흐름: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1~2022년에는 일부 재고자산 축소 및 미지급금 증가 등의 운전자본 변동 덕분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그나마 플러스였으나(2022년 영업현금흐름 +145억원), 2023년에는 영업현금흐름이 -814억원으로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이는 영업손실 자체와 더불어 투입자산이 가동되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즉,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현금보다 나가는 현금이 많아 영업 현금창출력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입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 앞서 언급한 대로 막대한 투자 집행으로 인해 2021년과 2022년 모두 약 -3,800억원대의 투자활동 현금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신규 공장 건설, 광산 개발권 인수, 지분 투자 등에 따른 유형자산 및 투자자산 취득이 주된 현금 유출 항목입니다. 2022년의 경우 유형자산 취득에 3,479억원, 무형자산 취득 254억원 등을 지출하여 투자지출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처럼 잉여현금흐름(FCF)이 지속적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내적 현금으로 투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금양은 외부자금 조달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2021년에는 재무활동 현금흐름 +4,043억원으로, 차입금 약 2,349억원 증가와 자기주식 처분 1,802억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고, 2022년에도 +3,349억원을 차입 조달하여 투자재원을 충당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들어 차입 여력이 제한되고 신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무활동 현금흐름 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023년 말 금양은 감사보고서에서 지속적인 투자유치가 차질을 빚을 경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받았으며, 이는 필요한 시기에 충분한 자금조달이 힘들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금성 자산 추이: 대규모 투자와 적자 지속으로 보유 현금은 급감했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잔액은 2021년 말 563억원에서 2022년 말 169억원으로 감소했고2023년에도 추가적인 현금소모로 잔고가 매우 타이트한 상황입니다.

 

요컨대 현재 금양의 사업 운영과 차입금 상환에 필요한 현금을 내부에서 창출하지 못하고, 외부 자금에도 의존도가 높아 재무 유동성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합니다.

 

5.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및 주요 내용

감사의견: 금양은 2023년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형식적 의견일 뿐, 삼일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중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습니다. 감사인은 “금양이 지난해 60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2,880억원 많다”며 이러한 사항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임을 명시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1년 이상 회사가 존속할 수 있을지 회계법인이 우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실질적으로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강조사항이 붙은 감사보고서입니다.

세부 내용: 감사인은 현금유입보다 유출이 많고, 운영자금 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기업 존속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투자유치나 주요 주주의 지분담보 제공 등의 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금양 경영진은 비용 감축, 구조조정, 자산매각,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대주주 추가 출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근본적인 해결책은 실행 단계에 있습니다.

또한 내부통제 관련 의견에도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금양은 **2년 연속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이 “비적정”**을 받았습니다.

 

2022년 사업보고서는 내부회계관리 미비로 수정 작성되었고,

2023년 보고서에서도 내부통제의 중대한 취약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실제로 2022년 재무제표의 경우 차후에 매출액 103억원 과대계상 오류가 확인되어 정정공시를 하는 등 재무제표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부통제 취약은 재무정보의 신뢰도를 낮추고 향후 추가적인 오류나 부정 발견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요소입니다.

 

6. 투자자 고려 사항: 주요 재무 리스크

    1. 계속기업 불확실성: 감사보고서에 명시되었듯이 영업손실과 거액의 순손실 지속, 만성적인 자금 부족으로 회사 존속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극단적인 경우 상장폐지 사유(감사의견 거절/부적정 등)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리스크입니다.

    2. 과중한 부채부담: 금양의 부채비율은 정상 범주를 한참 넘어 500~1000%대에 이르고 있어, 재무레버리지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부채의 상당 부분이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돼 있어 매년 막대한 현금이 필요하며, 금리 인상 시 이자비용 증가로 수익성 추가 악화가 불가피합니다.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채무불이행 위험도 존재합니다.

    3. 유동성 위기: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훨씬 초과하는 심각한 유동성 부족 상태로,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나 미지급금 등을 제때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금양은 한때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과 관련하여 해외 자회사 자료 지연을 언급했지만 그 이면에는 자금 경색으로 인한 어려움도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단기 채무를 연장하거나 재융자하지 못할 경우 회사의 운영에 즉각적인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지속적인 자금조달 의존: 회사의 생존을 위해서는 외부 자본 조달이 계속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미 공시된 바와 같이 금양은 계속기업 불확실성 노출 이후 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 추가적인 차입이나 증자를 진행할 때 투자자 신뢰 부족으로 높은 조달비용이나 자금 조달 실패 위험이 있습니다. 최근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유지된 것도 추가 자금 수혈을 위한 시간 벌기로 볼 수 있는데, 만약 적시에 자본확충에 성공하지 못하면 유동성 문제는 가중될 것입니다.

    5. 기존 주주 가치 희석: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금양은 대규모 유상증자나 채무->주식 전환 등의 방안을 시행하거나 검토 중입니다. 실제로 최대주주가 보유주식을 활용해 **단기차입금을 출자전환(채무상계)**하는 방안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부채상환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이나 경영권 변경 가능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추가 증자가 이어질 경우 주당 가치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6. 투자사업 성과 불확실: 금양이 막대한 부채를 감수하며 진출한 **신규 사업(2차전지 소재, 해외 자원개발 등)**의 성과가 불투명합니다. 해당 투자들이 계획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거나 지연될 경우 투입된 자산에 대한 감손처리가 필요하게 되고, 이는 재무제표상 추가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컨대 몽골 광산 개발 법인(몬라 LLC) 지분 투자분 508억원도 향후 사업전망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 결국 “고위험 고투자” 전략의 결과로 회사의 위험 프로파일이 크게 높아진 상태입니다.

    7. 재무제표 신뢰성 및 공시 리스크: 금양은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 예고되는 등 공시 관리에서도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2022년 재무제표의 정정 사례에서 보듯이 회계처리 오류 가능성이 존재하고, 내부통제 미비로 추가적인 회계이슈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회사의 발표 자료를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려운 환경이며, 추후 만약 감사의견이 한정이나 부적정으로 변경되거나 추가 정정공시가 나올 경우 주가 급락과 투자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공시 위반에 따른 제재가 현실화되면 신인도 저하로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도 우려됩니다.

종합적으로, 금양은 높은 부채와 낮은 수익성, 부족한 현금흐름으로 재무 위험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투자자는 금양의 향후 자본확충 계획(예: 유상증자 진행 상황), 주요 투자사업의 성과 가시화 여부,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한 부채 축소 노력 그리고 회계 투명성 개선 등을 면밀히 지켜봐야 합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주가 변동성과 심각한 손실 가능성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이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금양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공시, FnGuide 재무정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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