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대만 지우펀(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 지역, 금광, 홍등거리)

by 인천고래 2023. 4. 13.
반응형

안녕하세요. 여행을 아주 가끔 하는 인천고래입니다.

지난번에 쉬펀 폭포에 대해 글을 올려드린 이후 약간의 텀을 가지고 오늘에서야 지우펀에 대한 여행지 소감을 올려드립니다.

지우펀 썸네일

 

대만여행 3박4일 여행기 - 노랑풍선X대한항공 (비즈니스석, 50만원에 해외여행합니다.)

안녕하세요. 가뭄에 콩 나듯이 여행하는 인천고래입니다. 생전 처음 대만 여행을 패키지로 여행 왔습니다. 대만 여행은 4월 중순 전과 10월 초 이후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부랴부랴 패키지여

i-whale.com

 

 

대만여행 3박4일 여행기 - 2일차 여행 (단수이, 화산1914, 홍마오청, 101 빌딩)

안녕하세요. 가뭄에 콩 나듯 패키지여행만 하는 인천고래입니다. 오늘은 대만 패키지 여행 2일 차로 대만을 본격적으로 탐닉(?)하는 하루였습니다. 그럼 오늘 아침부터 어떤 일정으로 움직였는

i-whale.com

 

 

대만여행 3박4일 여행기 - 3일차 여행 (스펀 폭포)

안녕하세요. 가뭄에 콩 나듯 여행하는 인천고래입니다. 오늘은 대만 패키지 여행을 온 지 3일 차 되는 날입니다. 꽉 찬 일정으로 인해 아침 8시부터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들른 곳

i-whale.com

 

 

대만 지우펀의 지역명 유래

지우펀은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는 지우 후(九戶)라는 작은 산골 마을인데 이곳에 9 가구만 살았었고, 생필품 등을 구하기 위해 나갔다가 오면 아홉 가구가 공평하게 나누어서 가졌다고 해서 9등분의 의미인 지우펀(九份)으로 부르던 것이 지명으로 굳혀졌다고 합니다.

 

1920년대~1930년대 골드러시가 열리면서 산골 마을은 문전 성시를 이루게 되면서 작은 상하이라 불릴 만큼 부촌으로 번성했다고 합니다. 이후 금광이 1970년대부터 고갈되면서 침체기를 맞이했지만 지금은 수많은 작은 상점이 각자의 감성을 뽐내며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지우펀에 금광이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동상까지 멋지게 만들어뒀네요

금을 만지고 사진을 찍는 포토 핫스팟이라는 것은 비밀 아닌 비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가오나시가 금으로 온천탕에서 일하는 사람(동물도 있음)들을 홀려서 잡아먹는 장면, 센(치히로)이 온천탕에서 일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잊지 않으며 정체성을 유지하는 장면 등 제가 보기에는 <지우펀>을 배경으로 한 것이 명확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또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고요. ^^

 

그러나 예전에 금광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관광객이 오지는 않을 것 같고요~

사실 마을이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마을 전경은 아기자기한 모습이고 앞을 바라본 전경은 실로 아름답고 탁 트인 풍경이라 할 수 있고 각각의 상점들이 저마다의 매력도 있으며 지역 자체의 정감 있는 분위기가 하나씩 어울려서 만들어진 것은 아닌가 합니다.

 

제 스마트폰이 좋진 않아서 감성이 잘 담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래에 전경에 대한 걸 한번 담아봤습니다.

지우펀 앞 바다 전경

 

대만 지우펀 - 느낌

간략히 지우펀에 대한 느낌을 우선 말씀드리자면

도시의 화려한 경관도 좋아하며 백화점 들리는 것도 좋아하는 성향인지라 101 빌딩 갔을 때의 기분도 좋았었지만

시골의 나무들과 넓은 들판이 펼쳐진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것도 좋아하는...

이렇게 두 가지를 좋아하는 이중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이번 지우펀에서의 느낌은 일본의 좁은 골목안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점들 속에서 사람 사는 느낌이 나는 것 같아 좀 더 마음이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시장은 넓직넓직해서 사람이 다니기도 편한데 일본이나 대만은 골목 상점 사이를 지나가는 게 4명 정도가 지나가면 딱인~ 그런 느낌입니다.

낮 시간대라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밤 시간대에는 지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의를 해야 한다고해서 일전에 국내에서 이태원사건이 생겼기 때문에 여행사에서도 <지우펀> 가는 것을 낮 시간에 가도록 조정을 했다고 해요~

 

저녁 시간대에 지우펀의 야경을 못 봐서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안전이 우선이죠~

 

그럼 지우펀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본격적으로 지우펀 여행기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지우펀 - 입구

지우펀에 도착을 하면 아래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상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게 하나의 동굴 같지만 그렇게 복잡하진 않아요~ 사실 상점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기 때문에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다들 질서를 지키며 걸어 다니기 때문에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입구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요

지우펀 내 상가 골목길이 대략 30~40분 정도는 천천히 걸어 다녀야 볼 수 있기 때문에 들어가시기 전에 간단한 커피 음료나 물 한 병쯤은 들고 가시는 게 좋아요.

012
지우펀 입구

 

대만 지우펀 - 상가 골목길 투어

일단 들어가시기 전에 식사는 안 하시는 게 좋아요. 먹을 게 많은데... 못 먹어보면 한국에 와서 후회합니다. 저처럼... 또르르륵...ㅜ

 

좌우로 상점이 즐비해 있고요 처음에는 샛길 없이 앞으로만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서 쉽게 구경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골목길 폭은 4 명가 지나가면 적당한 것 같고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 더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제가 대만에 있는 3박 4일 동안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팔을 입어도 좋고, 가벼운 점퍼를 입어도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아도 덥거나 불쾌지수가 올라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여행 기간 동안 비가 왔으면 큰일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지우펀 상가 골목길 바닥도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비가 와도 문제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지우펀 상가

 

중간쯤 가다 보면 귀여운 동물들이 꼬리를 들고 있는 자기 형태의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있다가 보면 아저씨가 나와서 대뜸 고양이 한 마리를 들더니 고양이 꼬리를 입으로 물어버립니다.

어라~ 저 아저씨 왜? 그러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경쾌하고 청량한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아~ 오카리나였구나 나는걸 그때 알아차렸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도 많고 아저씨도 수준급의 연주를 하셔서 눈 귀를 만족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동물 모양의 오카리나

 

골목길 중간중간에는 저렇게 하늘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채광 설비를 해 두었는데

먼지와 녹조가 낀 것 자체가 또 그렇게 정감이 가는 느낌입니다.

지우펀 상가 패키지 여행

다양한 상품들도 많고 다양한 먹거리도 많은 거리라서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1시간은 훌쩍 넘길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저는 패키지여행을 간 것이라 조금만 다른 곳에 시선을 두면 저 멀리 가버리는 가이드님이... 크흡~

 

아래는 지우펀 상가 골목길 내의 정겨운 모습을 모아서 정리를 해 둔 사진들입니다.

사람들의 대화하는 소리, 쇼핑하는 모습등이 너무 여유롭고 행복하게 다가온 느낌이라 저 역시 행복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우펀 상가 골목길 상점

 

좀 더 지나가다 보면 아래와 같은 상점들도 나오는데 여기에서부터는 입구와는 달리 상가가 활성화되어 있는 느낌은 조금 덜합니다.

지우펀 상가 골목길 상점

그리고 첫 번째 골목을 지나서 나오게 되면 커피도 한잔 마실 수 있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가 하나 보입니다.

맨 처음에 올려드렸던 동영상이 바로 아래의 포인트에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그림인 듯 사진인 듯 오랜 세월의 기억을 간직한 듯한 건물과 그 안에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지우펀 상가 골목길 상점의 끝 까페

 

 

지우펀 - 홍등 골목

다시 골목길로 접어들어서 본격적으로 지우펀의 홍등거리로 걸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의 부분이 홍등 골목으로 들어가는 초입구간으로 제가 보기에는 느낌상 한 500M 이상의 길이 이어진 듯했습니다.

주변에 상가는 많이 없지만 왜? 홍등골목이라고 하는지는 저녁에 와 보셔야...

아~ 사진에 좌우를 보면 홍등이 걸려 있네요~ 크읍

 

낮 시간대 방문이라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함을 아쉬워할 뿐입니다.

지우펀 홍등가(골목) 초입구간

저렇게만 보면 느낌이 제대로 안 살 것 같아서 영상으로 준비를 해 봤습니다.

주변의 말소리가 들리는데... 주변 분들이 말씀을 하신 것이니~ 소리는 무음으로 하고 들으셔도 될 것 같아요.

 

대만 지우펀 홍등골목 동영상

동영상의 마지막 화면이 바로 저 카페입니다.

제가 제일 아쉬워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이 손쉬운 여행이겠지만 단점은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경험해야 하다 보니 

좋은 곳에서 차 한잔 하면서 사색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제일 문제점인 것 같긴 합니다.

지우펀 제 1의 유명한 까페

 

이 이후에는 이전과 같이 홍등 골목을 쭈우욱 따라서 내려가는 코스이고 거의 마지막까지 내려가다 보면 자그마한 광장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여행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오늘은 대만 패키지여행 중 제가 제일 기대를 했던 여행지 중 하나인 <지우펀> <홍등골목>을 거닐며 느낀 점을 글로 올려드렸습니다.

여행 블로거는 아니지만 제가 경험한 바를 여러분들께 전해드려서 조금이나마 행복한 마음을 들게 했다면 저는 그것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3일 차 여행지 중 <지우펀>에 대한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아~ 정리를 하다 보니 땅콩 아이스크림 영상이 있더라고요. 글 내용 중에 음식 이미지나 동영상이 없는 것 같아서 하나를 올려드립니다.

땅콩 아이스크림 - 땅콩 가루 만들기

아래는 아이스크림을 땅콩 가루 위에 올려서 롤 형태로 말아주는 영상입니다.

원래는 저기에 <고수>가 들어가는데 무조건 넣지는 않고 물어봅니다.

"고수 넣어요?"라고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노"라고 대답했습니다.

 

고수를 넣지 않은 땅콩 아이스크림은 맛있더라고요~ ^^

땅콩 아이스크림 롤
반응형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