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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평균선

Level 3 – 3장 소모 상태 — 모든 해석이 늦어지는 구간

by 인천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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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바빠 보이는 시장

소모 상태의 시장은
겉으로 보면 매우 활발해 보입니다.

  • 가격은 빠르게 움직이고
  • 뉴스와 해석이 쏟아지고
  • 사람들의 말도 많아집니다

이 구간에서 사람들은 말합니다.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회가 많아졌다”

 

하지만 이 활발함은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이미 쌓인 에너지가 소비되고 있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2. 소모 상태의 가장 큰 특징

소모 상태의 가장 큰 특징은 이것입니다.

움직임은 많은데,
남는 것은 거의 없다.

  • 위로 가는 듯하다가 되돌아오고
  • 아래로 가는 듯하다가 회복되고
  • 결과보다 과정만 반복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어떤 해석을 해도
결과가 늦게 따라옵니다.

그래서 해석은
항상 “조금 늦은 판단”이 됩니다.


 

3. 왜 이 구간에서 해석이 계속 늦어질까

소모 상태에서는
시장이 이미 많은 선택을 마친 상태입니다.

  • 이미 참여할 사람은 참여했고
  • 이미 반응할 사람은 반응했고
  • 남은 것은 정리 과정입니다

이때 해석을 시도하면,
그 해석은
이미 소모된 움직임을 설명하는 역할만 하게 됩니다.

즉,
해석이 원인이 아니라
결과를 따라가게 됩니다.


 

4. 소모 상태에서 신호가 많아지는 이유

이 구간에서는
지표 신호가 유독 많아집니다.

  • 돌파처럼 보이는 장면
  • 회귀처럼 보이는 움직임
  • 평균을 기준으로 한 반응들

이 신호들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미 소비 중인 에너지 위에서
만들어지고 있을 뿐
입니다.

 

그래서 신호는 맞아 보여도
결과는 짧게 끝납니다.


 

5.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상태

아이러니하게도
소모 상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 움직임이 많고
  • 설명할 수 있는 말이 많고
  •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
사람들은 가장 열심히 해석하고,
가장 자주 행동합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점 때문에
소모는 더 빨라집니다.


 

6. 왜 이 상태에서는 쉬어야 할까

소모 상태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움직임이 많은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불안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의 행동은
대부분 소모의 끝자락을 따라가는 행동이 됩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는
판단을 늦추는 것이
가장 강력한 선택이 됩니다.


 

7. 소모 상태는 전환의 전조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소모 상태가
항상 나쁜 상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모는
다음 상태로 넘어가기 위한 정리 과정
일 수 있습니다.

  • 축적에서 쌓인 에너지가
    한 번에 소비되거나
  • 이전 상태의 참여자들이
    정리되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전조를
“새로운 시작”으로 착각할 때 발생합니다.


 

8. 소모 상태에서 가져야 할 관점

이 책은
행동 지침을 주지 않지만,
관점은 분명히 제시합니다.

소모 상태에서의 관점은 이것입니다.

  • 결과보다 반복을 본다
  • 방향보다 소모 속도를 본다
  • 신호보다 지속성의 부재를 본다

이 관점이 자리 잡으면,
소모 상태는
가장 위험한 구간에서
가장 안전한 구간으로 바뀝니다.


 

9. 이 장의 핵심 정리

이 장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문장은 이것입니다.

소모 상태에서는
무엇을 해도 늦어지기 쉽다.

이건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상태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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