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1 – 5장 가격과 평균의 관계는 위·아래가 아니다

1. 우리는 왜 ‘위에 있으면 괜찮다’고 느낄까

차트를 볼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 가격이 평균 위에 있는가
• 아니면 아래에 있는가

가격이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막연한 안정감을 느낍니다.

“아직 추세 안에 있네.”
“위에 있으니까 크게 문제는 없겠지.”

이 감정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구분은
시장 해석을 지나치게 단순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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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에 있어도 위험할 수 있다

가격이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고 해서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경우,
위에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이 존재합니다.

•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 너무 빠르게 올라와 있을 때
• 평균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을 때

이때 가격은
지지를 받는 상태라기보다
혼자 달리고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위험은 자주 무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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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래에 있어도 기회일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으면
사람들은 쉽게 가능성을 지워버립니다.

• “이미 꺾였네”
• “아직은 아닌 것 같아”
• “위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기다려야지”

하지만 이때 역시
단순히 위·아래만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미 평균 아래로 내려온 상태가 아니라,
평균이 아직 내려오지 못한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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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균은 기준이 아니라 ‘관계’다

이동평균선은
기준선이 아닙니다.

가격이 그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를 따지는 순간
평균은 기준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평균의 역할은
기준이 아니라 관계의 설명입니다.

• 가격이 평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 가까워지고 있는가, 멀어지고 있는가
• 편안해 보이는가, 부담스러워 보이는가

이 질문들이 빠진 상태에서는
위·아래 구분은
의미를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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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격’은 숫자가 아니라 감각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격을 수치로 계산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느낌입니다.

• 가격이 평균에서 너무 멀어 보이는가
• 평균이 가격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가
• 잠시 쉬어갈 여유가 없어 보이는가

이 감각은
차트를 오래 볼수록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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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눌림과 되돌림은 전혀 다르다

가격이 평균 쪽으로 내려오는 움직임을
사람들은 흔히 ‘눌림’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모든 내려옴이
눌림은 아닙니다.

• 어떤 움직임은 숨 고르기이고
• 어떤 움직임은 방향 전환의 시작입니다

차이는
위·아래가 아니라
가격과 평균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있습니다.

관계를 보지 않으면,
눌림은 되돌림으로 착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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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균이 무시되는 순간

어떤 구간에서는
가격이 이동평균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 쉽게 이탈하고
• 다시 올라오지 않고
• 반복적으로 무시합니다

이때 평균은
지지도, 저항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평균 위·아래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판단은 계속 어긋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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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위·아래 판단이 만들어내는 반복 패턴

이 장의 내용은
결국 하나의 패턴으로 이어집니다.

• 위에 있으니 안심 → 늦은 진입
• 아래에 있으니 회피 → 기회 상실

이 패턴은
실력을 쌓아도 반복됩니다.

왜냐하면 문제는
분석 능력이 아니라
바라보는 프레임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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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장의 핵심 정리

이 장에서 기억해야 할 문장은 이것입니다.

가격과 평균의 관계는
위치가 아니라 상태다.

위에 있느냐,
아래에 있느냐는
그 상태를 설명하기에
너무 거친 구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