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1 – 6장 이동평균선을 쓰면 안 되는 순간들

1. 모든 도구에는 ‘쓰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이동평균선은
항상 사용할 수 있는 도구처럼 보입니다.

차트가 열려 있고,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면
이동평균선도 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도구에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동평균선을
언제나 유효한 기준처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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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횡보 구간에서 이동평균선이 무력해지는 이유

가격이 방향 없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구간에서는
이동평균선이 자주 의미를 잃습니다.

• 쉽게 돌파되고
• 쉽게 이탈되고
• 지지처럼 보였다가 바로 무너집니다

이 구간에서 평균선은
지지도, 저항도 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구간에서
가장 열심히 평균선을 믿습니다.

“이번에는 다르겠지.”
“이번엔 진짜 방향이 나올 거야.”

하지만 횡보에서는
방향보다 반복이 먼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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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직후

뉴스, 이벤트, 급격한 수급 변화 이후에는
가격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이때 이동평균선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 가격은 이미 멀리 가 있고
• 평균은 뒤늦게 반응하며
• 그 사이에서 판단은 계속 늦어집니다

이 시점에서 평균선을 기준으로 삼으면
시장보다 항상 한 박자 뒤에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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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균이 자주 무시될 때

어떤 구간에서는
가격이 이동평균선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 닿자마자 깨지고
• 회복하지 못하고
• 반복적으로 통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평균선은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같은 질문을 합니다.

“왜 이번에는 안 먹히지?”

이 질문이 나오는 순간,
이미 평균선은
그 역할을 끝낸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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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균을 ‘붙잡고 싶어질 때’

가격이 불안해질수록
사람들은 평균선을 더 찾습니다.

• “이 선만 지켜주면…”
• “여기까진 버틸 수 있겠지…”

이때 평균선은
분석 도구가 아니라
심리적 버팀목이 됩니다.

하지만 심리적 기준은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기준입니다.

가격은
사람의 기대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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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쓰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실력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쓰느냐’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언제 쓰지 않느냐입니다.

이동평균선을 내려놓아야 할 때를 아는 순간,
차트는 오히려 더 많은 정보를 줍니다.

• 다른 시간대의 움직임
• 평균이 아닌 가격 자체의 행동
• 시장의 혼란과 피로도

이것들은
평균선에 가려져 있을 때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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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동평균선을 내려놓는다는 의미

이동평균선을 내려놓는다고 해서
그 도구를 버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기준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다는 뜻입니다.

• 신호 X
• 결정 X
• 기준 X

대신,

• 참고 O
• 맥락 O
• 과정 O

이 자리에 두는 순간,
이동평균선은 다시 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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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 장의 핵심 정리

이 장에서 기억해야 할 문장은 이것입니다.

이동평균선이 통하지 않는 순간은
잘못된 게 아니라, 이미 지나간 상태다.

그 순간에
더 열심히 평균선을 보는 것은
답을 찾는 행동이 아니라,
익숙함에 매달리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