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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평균선

Level 3 – 7장 상태 인식이 바뀌면, 질문이 바뀐다

by 인천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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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문은 언제나 사고의 방향을 드러낸다

사람은
아는 만큼 질문하지 않습니다.

서 있는 자리에서만 질문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이런 질문을 합니다.

  •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 이 신호 믿어도 되나요?
  • 여기서 위인가요, 아래인가요?

이 질문들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태를 묻지 않는 질문이었습니다.


 

2. Level 3 이전의 질문 구조

Level 3 이전의 질문은
대체로 이 구조를 가집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하면 될까?”

 

이 질문에는
이미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 지금은 행동해도 되는 상태다
  • 해석은 언제나 의미가 있다
  • 문제는 ‘방법’에 있다

하지만 시장은
항상 이 전제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3. 상태 인식이 생긴 뒤의 질문

상태를 인식하기 시작하면
질문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바뀝니다.

“지금은
해석을 시도해도 되는 상태인가?”

 

이 질문 하나로
많은 판단이 정리됩니다.

  • 해석이 안 먹히는 이유를
    실력 탓으로 돌리지 않게 되고
  • 행동하지 않는 선택이
    실패가 아니라는 걸 이해하게 됩니다

질문이 바뀌는 순간,
행동의 압박도 함께 사라집니다.


 

4. 가장 큰 변화는 ‘행동 욕구’의 감소다

이 시점에서
독자는 이런 변화를 느낍니다.

  • 차트를 봐도
    꼭 뭘 해야 할 것 같지 않고
  • 안 들어가는 선택이
    불안하지 않으며
  • 기다리는 시간이
    낭비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건 소극적이어서가 아닙니다.

환경을 먼저 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5. 질문이 바뀌면, 실패의 정의도 바뀐다

예전에는
이런 상황을 실패라고 느꼈을 겁니다.

  • 들어갔는데 손실
  • 기다렸는데 놓침
  • 확신했다가 되돌림

하지만 이제는
실패의 기준이 바뀝니다.

상태를 잘못 봤을 때만 실패다.

행동을 하지 않은 날은
실패가 아니라
판단을 보류한 날이 됩니다.


 

6. 왜 이 변화는 쉽게 눈에 띄지 않을까

이 변화는
수익 그래프에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 더 빨리 벌게 되지도 않고
  • 눈에 띄는 승률 상승도 없으며
  • 자극적인 성취감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가장 오래 지속됩니다.

불필요한 행동이
구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
입니다.


 

7. 이 시리즈가 여기까지 온 이유

이동평균선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이 시리즈는
결국 평균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 Level 1은
    잘못된 믿음을 내려놓는 단계였고
  • Level 2는
    해석을 구조로 정리하는 단계였으며
  • Level 3는
    시장을 상태로 인식하는 단계였습니다

이 흐름의 목적은 단 하나였습니다.

행동보다 판단이 먼저 오게 만드는 것


 

8. 마지막으로 남는 질문 하나

이제 독자에게 남는 질문은
이것 하나뿐입니다.

“지금 이 시장은
어떤 상태인가?”

 

이 질문에
조급함은 없습니다.

대신:

  • 관찰이 있고
  • 기다림이 있으며
  • 판단의 여백이 있습니다

이 질문을 유지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설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9. 이 장의 핵심 정리

이 장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문장은 이것입니다.

질문이 바뀌는 순간,
시장은 더 이상
나를 흔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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