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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래의 차트 해석

Level 2 – 7장 평균이 의미를 잃는 시장의 특징

by 인천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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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균이 항상 통할 거라는 착각

이동평균선은
차트에 늘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전제합니다.

“지금도 뭔가 말해주고 있겠지.”

 

하지만 이동평균선이
차트에 존재한다는 것과,
시장에 의해 참조되고 있다는 것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평균은
언제든지 의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2. 평균이 의미를 잃는 첫 번째 신호

반복적인 무시

가장 명확한 신호는
가격이 평균을
계속해서 가볍게 통과할 때입니다.

  • 닿자마자 깨지고
  • 다시 올라오지 못하고
  • 지지·저항처럼 작동하지 않을 때

이 순간 평균은
더 이상 시장 참여자들의 기준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묻습니다.

“이번에는 지켜주지 않을까?”

 

이 질문이 나오는 시점에서
평균은 이미 기준 자리를 떠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3. 평균이 의미를 잃는 두 번째 신호

시간 프레임의 전환

시장에는
보이지 않는 전환점이 있습니다.

  • 참여자가 바뀌고
  • 관심 시간대가 바뀌고
  • 움직임의 속도가 달라지는 순간

이때 과거 평균은
이전 시간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 뿐,
현재 시장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평균이 틀린 게 아니라,
시장이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4. 평균이 의미를 잃는 세 번째 신호

방향 없는 에너지

어떤 구간에서는
거래는 많은데 방향이 없습니다.

  • 위로 가는 듯하다가 꺾이고
  • 아래로 가는 듯하다가 회복되고
  • 평균 근처에서 소모만 반복됩니다

이때 평균은
방향의 기준이 아니라
소모의 중심이 됩니다.

이 구간에서
평균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매번 “조금 늦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5. 평균이 의미를 잃는 네 번째 신호

너무 많은 설명이 필요할 때

평균이 잘 작동하는 구간에서는
설명이 간단합니다.

하지만 평균이 의미를 잃은 구간에서는
설명이 점점 길어집니다.

  • “이건 예외고…”
  • “조금만 더 보면…”
  • “이번에는 다를 수도…”

설명이 길어질수록
해석은 이미 기준을 잃고 있습니다.

이때 평균은
정보가 아니라 변명이 됩니다.


 

6. 평균이 사라지면 보이기 시작하는 것들

이동평균선을 내려놓는 순간,
차트는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 가격이 머뭇거리는 구간
  • 반복적으로 막히는 자리
  • 속도가 급격히 바뀌는 지점
  • 의미 없는 움직임의 반복

이것들은
평균이 있을 때는
잘 보이지 않던 정보들입니다.


 

7. 평균은 ‘항상 쓰는 도구’가 아니다

이 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이것입니다.

이동평균선은
항상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쓰일 수 있는 환경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이동평균선은
다시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8.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다시 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도구를 내려놓는 것을
실패처럼 느낍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정반대입니다.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다시 쓸 수 있다.

 

평균이 통하지 않는 구간을
억지로 해석하려 하지 않는 것,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해석입니다.


 

9. 이 장의 핵심 정리

이 장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문장은 이것입니다.

평균이 말이 없을 때,
시장이 멈춘 게 아니라
질문이 바뀐 것이다.

 

그 질문을 억지로
예전 평균으로 답하려 하면,
판단은 계속 늦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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